흡연자 25% 폐기종 발견

입력 2011-02-21 19:48 수정 2011-02-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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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보다 10배 이상 높아

국내 흡연자의 4명중 1명 꼴인 25%의 인원이 기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김영균 호흡기내과·심윤수 강증진의학과 교수팀은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폐기능검사와 저선량흉부단층촬영(CT)을 받은 274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정상폐기능을 가진 흡연자(191명)의 25.6%(49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비흡연자(83명)의 2.4%(2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약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발간하는 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폐기종은 폐의 폐포(허파꽈리)와 이곳에 공기를 통하게 하는 미세기관지가 늘어나 탄력이 없어지면서 고무풍선처럼 늘어져 제 기능을 못하게 된 상태를 말한다.

폐기능이 떨어지면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원활하게 바꿔주지 못함으로써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긴다.

김영균 교수는 "이번 분석결과 폐기종이 있는 흡연자는 금연하고 나서도 폐기종이 없는 흡연자에 비해 폐기능이 더 악화됐다"면서 "한 번 파괴된 폐는 다시 건강해질 수 없는 만큼 폐기능 악화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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