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싸다 싸…명품도 반값이오

입력 2011-02-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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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고공행진 지속 소비심리 위축…유통업계 할인경쟁 명품까지 확대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 유통업계 할인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소비 심리’를 확보하기 위한 업계의 피나는 노력이 펼쳐지고 있는 것. 육류 및 생필품 할인 행사는 물론 ‘명품’마저 할인하고 나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수퍼마켓은 오는 20일까지 한우 등심과 돼지고기 삼겹살을 50% 할인 판매한다. 물가가 치솟은 상황에서 싼 가격에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우 등심은 7900원에서 3900원으로, 삼겹살은 2800원에서 1440원으로 값을 낮췄다.

롯데마트도 한우 할인행사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3일까지 한우 등심, 채끝, 불고기 등을 최대 40%까지 싸게 선보인다. 배추, 기저귀 등 주요 생필품도 할인 판매한다.

해남산 월동 배추의 경우 경쟁사보다 평균 1000원 더 저렴한 1통당 2500원으로 책정했으며, 진도 대파도 시세보다 27% 저렴한 2900원(1단)에 내놓는다.

국내 백화점들은 세일경쟁에 이어 ‘명품’할인판매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0일까지 ‘현대명품대전’을 열고 에트로, 발리, 미쏘니, 막스마라, 멀버리, 비비안웨스트우드, 마이클코어스, 발렌티노, 질샌더, 가이거, 소니아리키엘 등 34개 수입명품의류 브랜드의 2010년 이월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은 막스마라 자켓(50만8800원), 마이클코어스 핸드백(25만8700원), 비비안웨스트우드 블라우스(25만8000원), 질샌더 니트(62만원), 말로 스웨터(29만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명동 본점과 강남점에서 ‘수입 명품 초대전’을 연다. 본점은 18~20일, 강남점은 25~27일 열리며, 조르지오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트리니티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2010년 가을·겨울 및 이월 상품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나카란, 비비안웨스트우드, 사바띠에 등 할인 행사에 처음 참여하는 브랜드가 많고 명품 구두 편집매장인 ‘슈 컬렉션’, 의류 편집매장 ‘트리니티’, ‘가드로브’의 이월 상품도 판매된다.

온라인몰 업계는 졸업·입학 선물 특집전과 생필품 세일전 등을 마련하고 각종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신입생과 초년생은 물론 주부 마음 잡기에 나섰다. G마켓은 내달 27일까지 기획전 ‘더 큰 세일’을 통해 기저귀, 분유, 쌀, 라면 등 생필품을 매일 14품목씩 선정해 시중가보다 최대 40% 싸게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9일에는 노트북 10대, 20일에는 태블릿 PC 10대를 새출발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가 급감해 소비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며 “할인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구매를 끌어내기 위해 유통업계가 백방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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