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강세…중동 정세 불안ㆍ美 고용 악화

입력 2011-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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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 심리 고조

뉴욕채권시장에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증가해 고용시장 개선이 더디다는 관측이 확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4시 6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5bp(1bp=0.01%) 하락한 3.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최저치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1bp 하락한 4.67%를,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76%로 전날보다 6bp 하락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란 군함 2척이 곧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바레인 리비아 예멘 등으로까지 반정부 시위가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외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중동 정세 불안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한층 강해지면서 국채 가격은 강세를 굳혔다.

미 노동부는 이날 1월 CPI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근원 CPI는 전월보다 0.2% 상승해 2009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욕 연방은행이 이날 6000억달러 규모의 2차 양적완화 계획의 일환으로 72억달러 어치의 10년만기 미 국채를 매입한 것도 국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미쓰비시UFJ증권의 토머스 로스 수석 미 국채 트레이더는 “시장은 21일까지 연휴가 계속되는 것을 감안해 지정학적인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면서 “경제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유감스럽게도 지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료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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