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전· 연준 성장률 상향에 상승

입력 2011-02-17 06:33 수정 2011-02-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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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업종 대표기업들의 실적 호전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올해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61.53포인트(0.5%) 오른 1만2288.17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1.21포인트(0.76%) 오른 2825.56 ,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8.22포인트(0.62%) 상승한 1336.23로 거래를 마쳤다.

컴퓨터업체 델은 전날 장 마감후 발표한 깜짝 실적에 힘입어 12% 급등했다. 델의 4분기 순익은 일년 전에 비해 3배나 급등했다.

농기계 제조업체 디어앤코는 연간 순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2.1% 올랐다.

이날 증시는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출발했다.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8% 올라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에너지와 식량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0.5% 올라 2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1월 주택착공 실적도 59만6000채로 전월대비 14.6% 늘어 작년 9월 이후 가장 착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 55만4000채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것이다.

생명공학업체 젠자임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아벤티스의 인수 소식에 1% 상승했다.

할인소매업체 패밀리 달러 스토어도 M&A 소식에 21% 급등했다. 유명한 기업사냥꾼 넬슨 펠츠가 패밀리 달러 스토어를 7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후 들어 연준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더했다.

FOMC 위원들은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4~3.9%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예상치인 3.0~3.6%보다 높아진 것으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8.8~9.0%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전의 8.9~9.1%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아 고용여건은 여전히 열악함을 보여줬다.

또 주택신축 허가건수는 56만2천채로 전월에 비해 10.4% 줄어 주택경기가 곧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1월 산업생산도 1년 7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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