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내달 2일 출범...업계 2위

입력 2011-02-16 16:38 수정 2011-02-16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본금 4600억원, 직원수 1250명...KB금융지주 100% 지분 보유

KB국민카드가 16일 신용카드업 진출에 필요한 금융당국의 본인·허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제3차 정례회의에서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에 대해 ‘은행법’ 및 ‘여신전문금융법’에 따라 각각 인·허가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신용카드 사업부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KB금융그룹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절차로 지난달 26일 KB국민카드의 신용카드업 영위에 대해 금융위로부터 예비 인·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본인·허가로 국민은행 신용카드 사업부문은 다음달 2일 설립주주총회를 거쳐 자본금 4600억원, 직원수 1250 여명의 ‘KB국민카드’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KB금융지주가 100%의 지분을 보유한다. 당초 KB카드로 분사할 계획이었으나 ‘국민’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도가 높아 ‘국민’이란 브랜드를 되살리기로 했다.

KB국민은행 카드사업 부문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2조4000억원, 카드 이용실적 65조원(체크카드 포함), 신용카드 회원수 약 1051만1000명, 체크카드 회원수 1224만9000명, 가맹점수 211만4000개로 카드업계 2위 규모다.

따라서 KB국민카드가 분사를 통해 독립적인 영업에 나서고 1170여개의 KB국민은행 점포망을 활용해 시너지를 높인다면 업계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금융권에서 나오고 있다.

분사 후 KB국민카드는 현 신용카드사업그룹이 위치하고 있는 광화문 사옥을 본점으로 사용하고, 서울, 부산, 인천, 울산 등 전국 주요도시에 25개의 영업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출범 후 KB국민카드의 최우선 과제는 과거와 같은 양적 경쟁을 통한 시장점유율 증대가 아니라,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기반한 질적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KB국민카드의 강점인 안정적 리스크관리 역량에 전업사의 장점인 신속한 의사결정과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해 카드업의 본질에 맞도록 운영역량을 최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분사되더라도 카드회원의 가맹점에서의 물품구입,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카드 이용은 별도의 조치 없이 현재와 동일하게 서비스가 유지돼 기존 회원들은 전혀 불편함이 없이 계속적으로 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가맹점의 경우도 이미 체결된 가맹점 계약에 따라 수수료율, 가맹점 대금지급주기 등 모든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금융위는 국민은행의 신용카드부문 분할에 따라 국민은행에 대한 신용카드업 영위 허가 및 겸영인가를 취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펜싱 여자 사브르, 사상 첫 단체전 은메달…우크라에 역전패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단독 “셀러도 몰랐던 위성몰”…‘큐익스프레스 상장용’ 부풀리기 꼼수[티메프發 쇼크]
  • 부작용이 신약으로…반전 성공한 치료제는?
  • 아이브, 美 롤라팔루자 신고식 '성공적'…밴드 라이브로 팔색조 무대 완성
  • 엔화 강세에 엔테크족 '반짝 웃음'…추가상승 여부는 '글쎄'
  • “유급 없다”는데도 돌아오지 않는 의대생…수업 출석률 2.7% 불과
  • 기술주 흔들려도…외국인 ‘삼성 러브콜’ 건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33,000
    • -1.46%
    • 이더리움
    • 4,103,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510,500
    • -5.29%
    • 리플
    • 784
    • -2.49%
    • 솔라나
    • 202,700
    • -5.5%
    • 에이다
    • 509
    • -2.12%
    • 이오스
    • 712
    • -2.86%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1
    • -3.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3.34%
    • 체인링크
    • 16,560
    • -2.01%
    • 샌드박스
    • 392
    • -3.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