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잠재력]경제성장 또하나의 축 ‘서비스산업’

입력 2011-02-16 11:21 수정 2011-02-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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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효과 크고 수출·내수 균형발전에 큰 역할

서비스산업은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신성장동력산업의 또 다른 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8년 4월부터 2009년 9월까지 무려 5차례에 걸쳐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 이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비스산업은 △성장잠재력 확충 △고용창출 △수출과 내수의 균형발전 및 국제수지 개선 등의 효과가 크다. 생산성 향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능가하는 노동과 자본 등 생산요소 투입의 둔화로 잠재성장률의 추세적인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우리 경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이 절실하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980년 이후 제조업은 우리 경제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을 주도한 반면 서비스업은 생선상 수준과 증가율 면에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여 왔다. 제조업이 1980년 이후 연평균 8.4% 성장하고 총요소생산성 기여도가 4.6%에 달했지만 서비스산업은 성장률이 6.3%로 상대적으로 낮고 총요소생산성 증가율도 1.0%에 그쳤다.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성장동력으로 중요성을 가지며 산업간 혁신의 파급효과를 나타낸다는 점에서도 중요한 지표다. 고용창출에 있어서도 서비스업은 제조업보다 더 큰 기여를 한다.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줄어들고 있지만 서비스업에서는 늘고 있다.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늘어난 일자리 235만개 가운데 제조업 일자리는 46만개가 감소했지만 서비스 일자리는 326만개나 늘었다.

특히 85%에 이를 정도로 높은 우리 경제의 대외 의존도도 내수산업인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낮출 수 있다.

한 전문가는 “한국 경제가 안정적이고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수출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내수시장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서비스산업은 내수시장 확대 효과가 큰 산업이라는 점에서 내수와 수출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의료·교육·문화· 관광 등의 서비스산업은 수출산업으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면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그와 연계된 제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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