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구시가지 재개발 사업이 재추진된다.
성남시는 LH의 사업중단 통보로 답보상태였던 성남재개발사업에 대해 LH와 재논의를 거쳐 재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영수(성남수정) 국회의원의 주선으로 LH 이지송 사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신 의원이 14일 만나 도시정비사업 중단으로 말미암은 주민부담을 최소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주요 합의 내용은 ▲2단계 주택재개발 3개 구역(신흥2, 중1, 금광1)에서 LH의 사업시행자 지위를 유지해 조속히 사업 추진 ▲주민대표회의의 추천을 받은 시공사를 선정해 주민부담을 크게 줄이는 주민참여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추진 ▲이미 입주신청을 한 주민의 판교순환형 주택 입주 등이다. 특히, 성남시와 LH는 민.관합동 재개발 방식 도입을 검토키로 해 민간자본 유치가 사업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여수.판교.위례 택지개발사업 등 LH가 성남시에서 시행 중인 국책사업에서 성남시의 사업권 확보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보기로 했다"며 "이번 합의로 성남 구시가지의 도시정비사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