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사태]정부, 이집트 평화적 정권이양 긍정적 평가

입력 2011-02-12 11:44 수정 2011-02-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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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퇴진한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집트 사태로 인해 현지 교민안전과 한.이집트 외교관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12일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대로 온건하고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이뤄지고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의 권력교체 과정도 순조롭게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포스트 무바라크' 정국이 상황에 따라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최고 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후임 권력구도가 명확히 구축돼있지 않아 이를 둘러싸고 당분간 이집트 내부의 혼란과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정부 당국자는 "무라바크 하야 자체보다 그 이후의 상황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자유로운 선거가 실시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상황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일단 이집트 사태가 평화적 정권이양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이집트 외교관계와 경제 및 민간교류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정부가 가장 우려했던 것은 과격시위와 강경대응으로 유혈 폭동사태가 발생하고 근로자들의 파업사태가 일어나면서 수에즈 운하가 정상운영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이 경우 유가가 폭등하면서 경제교류가 중대 차질을 빚고 교민들도 철수해야 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무바라크의 퇴진으로 순조로운 권력이양이 이뤄져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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