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두 번째 주말 영동지방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오랜 겨울 가뭄으로 극심했던 식수난에 다소 숨통이 트이겠고, 산불 발생 위험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1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2일은 영서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영동지방은 북동기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오겠다.
영동지방 강수 확률은 60~90%로 높겠고 산불 위험등급도 ‘낮음’ 단계를 유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지방 영하 13~8도, 영동지방 영하 5~3도, 산간지방은 영하 9~8도로 다시 추워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서지방 영하 1~영상 1도, 영동지방은 영하 1~영상 1도, 산간지방은 영하 7~3도 분포를 보이겠다.
휴일인 13일은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춘천과 강릉의 아침 기온은 각 영하 13도와 영하 6도로 여전히 춥겠다.
이와 함께 원주 오크벨리, 홍천 비발디파크, 춘천 엘리시안강촌, 횡성 성우스키장 등 영서지역 스키장은 주말에 눈 올 확률은 0~10%이지만 정선 하이원 스키장, 평창 용평스키장, 태백 오투스키장 등은 주말 이른 아침에 눈 올 확률 70~80%에 달한다.
동해상의 물결은 2~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의 이번 눈은 내일(12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며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매우 강한 눈이 내리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