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한목소리로 금미호 석방 환영

입력 2011-02-10 13: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몸값 지불 여부는 여전히 ‘아리송’

정치권은 10일 지난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돼 넉 달여간 억류됐던 금미호 석방을 한목소리로 반겼으나 석방 대가 여부를 놓고는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배은희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우리 선원들이 무사하게 풀려나 다행”이라며 “이는 우리 정부가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성공적인 구출작전을 통해 테러범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원칙을 지키기는 어렵지만 원칙을 만들어 가는 것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된다”며 “중요한 사례를 만든 정부의 결단과 조치를 다시 한 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같은 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금미호 선원들의 귀환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도 “금미호 석방과 관련해 이런저런 뒷말이 있지만 잘 처리되기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몸값 지불 논란을 지적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 역시 “이번 금미호 석방은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 반긴 뒤 “그러나 몸값을 지불했는지, 안 했는지는 여전히 아리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금미호 석방 협상에 직접 참여했던 김종규 씨는 지난 9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금액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석방금을) 주긴 줬다”며 정부와 상반된 입장을 내놔 논란의 원인이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부상 딛고 포효한 안세영인데…"감사하다" vs "실망했다" 엇갈린 소통 [이슈크래커]
  • 블라인드로 뽑은 트래블 체크카드 1위는?…혜택 총정리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71,000
    • +2.03%
    • 이더리움
    • 3,581,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63,800
    • +1%
    • 리플
    • 732
    • +0.41%
    • 솔라나
    • 218,900
    • +8.47%
    • 에이다
    • 481
    • +2.34%
    • 이오스
    • 664
    • +0.15%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3
    • +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900
    • +1.86%
    • 체인링크
    • 14,830
    • +3.34%
    • 샌드박스
    • 35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