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기초생활수급자 8만800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한 액화석유가스(LP가스)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시설개선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지경부는 최근 5년간 가스사고 1091건 중 LP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357건으로 32.7%를 차지했다.
자비로 시설개선이 곤란한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가스 시설을 교체하기 위해 예산 149억원을 확보했다고 지경부측은 설명했다.
오는 2015년까지 LP가스시설에 대해 금속배관을 의무화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고 올해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를 통해 교체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시설교체를 우선 실행한 뒤 향후 차상위 계층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