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8일 중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잇딴 인수합병(M&A) 소식과 실적전망치 상향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3.94포인트(0.41%) 상승한 1만635.98으로, 토픽스 지수는 3.57포인트(0.38%) 오른 944.76으로 장을 마쳤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는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올리면서 5.8% 뛰었다.
일본 최대 햄소시지 업체인 니폰미트팩커(Nippon Meat Packers)는 올해 순익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6.6% 상승했다.
일본 2위 부동산개발업체 미츠비시에스테이트는 시장조사기관 CLSA 아시아 퍼시픽 마켓츠의 주가 전망치 상향 소식에 2.1% 올랐다.
일본 2대 원자재거래업체 스미토모미츠이파이낸셜그룹은 순익상승에 2.3% 상승했다.
미쓰이에셋매니지먼트의 테라오카 나오테루 총괄매니저는 "일본 기업들도 견고한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설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대만증시는 하락했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9포인트(0.37%) 떨어진 9111.46을 기록했다.
기술주가 증시 하락을 견인했다. 컴퓨터 업체인 기가바이트테크놀로지와 아수스텍컴퓨터는 인텔 메모리칩 오류로 제품리콜을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에 3%, 2.3%씩 떨어졌다.
대만 최대 칩메이커 파워칩테크놀로지도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발표로 1.3% 하락했다.
오후 4시 25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0.54포인트(0.02%) 내린 3191.64,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36.02포인트(0.15%) 오른 2만3585.89를 기록중이다.
중국증시는 설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한 뒤 9일 거래를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