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실업률 급락에 상승

입력 2011-02-05 08:49 수정 2011-02-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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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업률 9%로 21개월래 최저치

뉴욕 증시는 4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했다. 미국의 실망스러운 1월 고용지표에도 실업률이 2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29.89포인트(0.25%) 상승한 1만2092.15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15.42포인트(0.56%) 오른 2769.30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77포인트(0.29%) 상승한 1310.87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미국 최대 육류가공업체 타이슨푸즈는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 5.6% 상승했고 미국 최대 통신네트워크분석 업체 JDS유니페이즈도 26%나 급등했다.

미국 의료보험업체 역시 실적 향상으로 배당금을 올릴 것이라는 소식에 12%나 뛰었다.

블랙베리 제조업체 림(RIM)은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1.6% 올랐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2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용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의 예상치인 14만6000명는 하회했다.

이러한 고용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은 지난달 뉴욕 등 주요 지역을 강타한 폭설로 인해 건설, 운송, 산업 등의 업종에서 고용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실업률이 21개월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9.0%로 전월 9.4%보다 크게 낮아졌다. 지난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 예상치 9.5%도 크게 밑돌았다.

실업자 수가 59만명 감소하고 노동인력이 16만2000명 줄어든 점이 실업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구직 단념자와 시간제 근로자를 포함한 실업률은 16.7%에서 16.1%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티모시 그리스키 솔라리스애셋매니지먼트 수석투자책임자는 "경기회복세가 느리지만 지속적"이라며 "이날 시장은 이집트 소요사태에도 굳건한 모습을 나타내며 미국 경제의 펀더멘터(기초체력)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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