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설을 보낸 서울 사람들이 귀경길에 오르면서 4일 오전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상행선 일부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본격화됐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천안삼거리휴게소∼천안나들목북측 4.4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30㎞ 이하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선산나들목∼성산휴게소 4.28㎞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부곡나들목동측∼북수원나들목남측 3.12㎞ 구간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는 7시간20분, 대전→서울 3시간10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광주→서울 6시간10분, 목포→서울 6시간30분 등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약 38만대의 차량이 서울로 향하는 가운데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시작된 귀경길 정체는 오후 3시∼7시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에 주요 고속도로 구간이 매우 혼잡해질 것으로 보이며 자정 무렵에야 정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