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마스터스 첫날 공동 18위에 그친 세계골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 로이터연합뉴스
도하GC는 지옥코스인가.
세계랭커들이 도하코스에서 줄줄이 오버파를 치며 무너진 가운데 노승열(21.고려대)도 2오버파로 주춤했다.
노승열은 3일(한국시간) 도하GC(파72.7,388야드)에서 개막한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 마스터스(총상금 25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로 공동 34위에 올랐다. 노승열은 이글과 버디를 1개씩 잡아냈으나 보기도 5개나 범했다. 노승열은 지난주 볼보골프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대니 리(이진명)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이날 42회 생일을 맞은 남아공의 레티프 구센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 2위에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세계골프랭킹 1위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버디3개, 보기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18위에 그쳤다. 세계골프랭킹 2위로 올해 아부다비HSBC골프챔피언십 챔피언 '독일병정' 마르틴 카이머는 버디없이 보기3개, 더블보기1개로 5오버파 77타로 존 댈리(미국) 등과 공동 84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