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성 결승골 기념, 日 수족관 李씨는 무료 입장시켜

입력 2011-02-01 12: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재일동포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李忠成>·25)의 결승골로 일본이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의 한 수족관이 “이(李)씨 무료입장”을 내걸고 한국.중국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일본 가나가와현 미우라시에 있는 수족관인 ‘게이큐아부라쓰보 마린파크’는 오는 13일까지 성이나 이름에 ‘이(李)’라는 한자를 쓰는 손님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입장료는 고교생 이상 1700엔(약 2만3000원), 중학생 1300엔(1만7000원), 초등학생 850엔(1만1000원), 만 4세 이상 유아 450엔(6100원)이다.

또 이충성의 골을 재현하기 위해 강치가 띄워 준 공을 돌고래가 골문 안에 넣는 쇼도 매일 3, 4차례 벌일 예정이다.

수족관 관계자는 “일본어로 이충성 선수의 이름을 읽으면 ‘리 다다나리’가 되고, 이것이 일본인들에게는 ‘리(이씨) 다다(무료) 나리(된다)’는 뜻으로도 받아들여진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李라는 한자를 쓰는 손님이 자신의 성을 ‘이’라고 읽든, ‘리’라고 읽든 입장료를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네다공항에서 자동차를 타면 1시간30분∼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다”며 하네다 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늘어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은행 파킹통장보다 못한 증권사 CMA 이율…"매력 없네"
  • 올림픽 특수 노린다…파리 중소가맹점 매출 26% 증가
  • 제5호 태풍 '마리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전기차 공포 잇따르자 현대차·제네시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뇌 속 시한폭탄’ 뇌졸중, 무더운 여름에도 조심해야 [e건강~쏙]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11,000
    • +0.03%
    • 이더리움
    • 3,66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2.09%
    • 리플
    • 823
    • +0.73%
    • 솔라나
    • 216,500
    • -1.41%
    • 에이다
    • 486
    • -0.61%
    • 이오스
    • 687
    • +2.69%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42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68%
    • 체인링크
    • 14,840
    • +0.27%
    • 샌드박스
    • 382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