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이집트 유혈사태가 건설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대형 건설사가 수행 중인 이집트 공사는 GS건설의 ERC 정유공장(21억달러)이 유일하다"며 "2월에 파이낸싱을 마무리하고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기본설계만 완료해 기자재 발주가 진행되기 이전이고 본격적인 공사 이전이라 소수 인원만 파견됐다"며 "민간업체 발주사업으로 해외자금 유치를 통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므로 수금 지연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집트 사태가 장기화돼 ERC 정유공장의 공사가 지연되더라도 해당 공사가 GS건설의 주당순이익(EPS)에 끼치는 영향은 5.8%로 제한적일 것으로 그는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GS건설의 오는 2013년까지의 연평균 순이익은 5490억원인데 ERC 공사로 인한 연평균 순이익은 320억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