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은행권, 뱅크런 사태에 촉각

입력 2011-01-31 16:11 수정 2011-01-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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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로 이집트 전역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은행들은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 가능성에 가슴을 졸이고 있다.

두바이 소재 ASAS 캐피털의 로버트 매키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뱅크런 사태가 가장 큰 걱정”이라며 “현재 상태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당국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잠정 중단조치를 계속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시위가 6일째에 접어들면서 사망자는 전날까지 최대 1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집트 당국은 은행 영업을 중단시키는 등 금융시장은 폐쇄된 상황이다.

국영 TV 방송국에 따르면 약탈 대상이 되기 쉬운 은행과 정부 청사에는 전차가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집트 증시의 EGX30 주가지수는 27일까지 2일간 16% 폭락했다. EGX30 지수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커머셜 인터내셔널 뱅크(CIB)는 12%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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