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2011 HOT STAR]신인가수 한그루, “언제쯤 압구정 유이로 안 불리게 될까요?”

입력 2011-01-27 11:00 수정 2011-02-07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
“언제쯤 압구정 유이로 안 불리게 될까요?”

지난해 12월 온라인상에 올라온 사진 하나로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신인가수 한그루(20)는 인터뷰 도중 푸념하듯 이렇게 말했다. 데뷔하기도 전에 관심을 끈 ‘압구정 유이’라는 별명 때문에 본인을 실력보다 외모로 평가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그녀는 “전 가수잖아요. 제가 외모로 평가할 만큼 예쁜 얼굴도, 몸매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실력으로 평가받으려면 제가 더 노력 해야겠죠” 라며 앞으로 본인이 갈 길을 짚고 있었다.

그녀는 말 그대로 준비된 신인이다. 2008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주영훈이 지금 소속사의 오디션을 권했고, 오디션에서 주영훈의 눈에 들게 된 한그루는 그의 밑에서 2년간의 준비 끝에 가수 데뷔를 이뤄냈다.

사실 그녀는 음악에 있어 칼 같은 주영훈이 자신 있게 내놓은 후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주영훈이 평소 후배가수를 위해 많은 조언을 해주는지 묻자 “주영훈 사장님은 평소 옆집 오빠 같아요. 항상 긴장하지 말라고 말해주는데, 알고 보면 저보다 더 긴장하고 있더라구요” 라며 웃었다.

1집 앨범 ‘위치걸’로 데뷔한 그녀는 벌써 그 인기를 몸으로 실감한다. 데뷔한지 2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수면시간이 3~4시간 밖에 되지 않는다. 인터뷰 당일 일정을 묻자 “오기 전에 인터뷰, 지금 이 인터뷰 끝나면 라디오 하러 가요. 끝나면 밤늦게 까지 연습이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요즘 가수는 일단 아이돌 그룹이어야 뜬다는 말이 있다. 솔로가수는 그만큼 성공하기 힘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 가요계 현실이다. 그녀는 “제가 솔로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다들 말렸어요. 그룹 아니면 못 뜨니까 그룹으로 데뷔하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솔로로 나오면 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은 거잖아요. 그런 면에선 자신 있었어요”라며 자신있는 웃음을 보였다.

그녀가 생각하는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 이 질문에는 “보통 소속사에서 녹음실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에는 녹음실을 빌려 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 제약이 있어요. 반면에 우리 회사는 녹음실을 가지고 있어서 매번 연습 할 때마다 녹음을 같이 했어요. 덕분에 녹음했던 걸 다시 들으면서 고칠 수 있어서 실력이 금방 느는 기분이었죠”

첫 앨범이지만 누구보다 자신 있어 보이는 그녀에게 목표를 물었다. 그녀는 “욕심내기 시작하자면 ‘그루가 대세’라는 말도 듣고 싶은 게 사실 이예요. 하지만 일단 이번 앨범에서는 압구정 유이에서 벗어나 제 자신을 궁금하게 만드는 한그루가 되고 싶어요. 한그루, 다음엔 어떤 모습 보여줄까? 그런 생각 하게 하는 연예인이요.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한히 많거든요”

2011년. 한그루의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13,000
    • -1.48%
    • 이더리움
    • 3,473,000
    • -3.87%
    • 비트코인 캐시
    • 476,400
    • -3.31%
    • 리플
    • 720
    • -1.91%
    • 솔라나
    • 231,300
    • +0.78%
    • 에이다
    • 483
    • -3.4%
    • 이오스
    • 646
    • -3.29%
    • 트론
    • 222
    • +0.45%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00
    • -2.95%
    • 체인링크
    • 15,540
    • -6.55%
    • 샌드박스
    • 364
    • -3.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