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덕꾸러기’ 암보험 ‘색동옷’ 갈아입고 줄거운 비명

입력 2011-01-26 09:17 수정 2011-01-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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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차등화, 암보험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자

한동안 보험사들에게 암보험은 ‘천덕꾸러기’ 였다. 암보험은 말 그대로 암을 전문적으로 보장해 주는 보험상품이다.

의료기술이 발달해 암의 조기 발견 확률이 높아지고 치료 비용도 급증하고 있어 보험사 처지에선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금 부담이 커져 수지타산이 맞지 않게 된 것이다.

하지만 사라져 가는 암보험에 사람들이 몰리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암보험이 등장해 화재가 되고 있다. 바로 `갱신형`과 `세분화`라는 상품 형태로 고객들의 입맞을 사로잡았다.

기존 암보험은 대부분 비갱신형이다. 비갱신형은 만기 시점까지 보험료가 바뀌지 않고 유지되는 형태다. 반면 갱신형은 3~10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보험료가 조정된다.

또 새롭게 선보인 암보험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암을 고액암, 일반암, 소액암으로 나눠 보험금 지급을 차등화하고 있다. 다만 보험사별로 분류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유심히 살필 필요가 있다.

암보험의 핵심은 암진단 보험금이다. 수술비, 통원치료비 등이 크게 설정된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소비자 처지에선 바람직하지 않다. 암진단을 받는다고 모두 수술을 받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일단 암진단 보험금 액수가 큰 상품을 골라야 한다.

인스프로(www.inspro.co.kr)에서는 암보험 선택 요령으로 ①진단보험금이 클 것 ②보장기간이 길 것 ③갱신형보다는 비갱신형선택 ④일반암 보험금이 큰 상품을 고를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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