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MBA] ② 스탠퍼드대 MBA, 교육·연구에 차별화

입력 2011-01-2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A와 실리콘밸리간 선순환...기업가 정신 함양

애플의 아이폰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이 IT 업계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심장역할을 하고 있는 스탠퍼드대 MBA 졸업자들은 성공한 CEO가 성장해 후배들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즉 실리콘밸리 생태계를 선순환시키고 있는 것이다.

스탠퍼드대 MBA는 2년 과정의 풀타임 프로그램만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9월 가을부터 시작하는 총 6학기 동안 수업을 듣게 된다.

첫 학기의 7개 필수과정을 마친 후 특별히 수강이 강요되는 과목은 없지만 다양한 교수진의 도움으로 지식폭을 넓히기 위해 선택과목을 들어야 한다.

두 번째 해 동안 18개 선택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스탠퍼드대 MBA의 글로벌 경영 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은 전세계 견학여행, 해외 서비스 학습여행, 국제 인턴십, 교환학생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한 학기 동안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이론적으로 학습한 뒤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동안 기업에 직접 유급 인턴사원으로 들어가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턴 과정 동안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 이수자, 최고경영자(CEO) 등의 멘토에게 도움을 받고 과정이 끝나면 현장에서 겪은 경험을 다른 학생에게 알려준다.

이 대학원 프로그램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관련 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풀타임 과정인 ‘스탠퍼드 슬로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개월 만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을 중단했지만 회사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경영자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른 풀타임 MBA 학생들과 함께 11개 필수과목과 최소 4개 선택과목을 들어야 한다.

이 대학원 캠퍼스는 스페인 타입의 낮은 빌딩 4개로 구성됐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지역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예술, 레저 등을 즐길 수 있지만 캠퍼스가 도심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불편한 단점이 있다.

스탠퍼드대 MBA 졸업생인 필립 나이트 나이키 창업자 겸 회장은 1억500만달러(약 1177조5000만원)을 학교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1억달러는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캠퍼스 설립에 쓰여졌으며 이 캠퍼스는 나이트 회장의 이름에서 따와 ‘나이트매니지먼트센터’로 붙여졌다.

나이트 회장의 투자금 중 나머지 500만달러는 학교에 기부돼 장학금 등으로 쓰여질 계획이다.

학생들은 소규모로 이뤄지는 스탠퍼드대 MBA의 커뮤니티에 대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117,000
    • +1.5%
    • 이더리움
    • 3,148,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36%
    • 리플
    • 722
    • +0.7%
    • 솔라나
    • 176,000
    • -0.28%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2.44%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00
    • +1%
    • 체인링크
    • 14,280
    • +2.15%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