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집(건설현장 식당) 비리 사건에 연루된 이동선(58)전 경찰청 경무국장이 21일 오전 9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전 국장은 함바 운영권 브로커 유상봉(65.구속기소)씨에게서 함바 운영이나 수주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과 수원의 한 아파트 분양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전 국장은 "유씨와 몇 년 전에 만나 알고 지내왔지만 아파트는 그와 전혀 무관하다. 나는 떳떳하고 하나도 걸릴 게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전 국장은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배건기 전 청와대 감찰팀장과 함께 검찰에 출국 금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