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 기업 씨젠은 신개념의 ‘실시간 유전자 검사 (Multiplex Real-time PCR)’ 기술로 ‘2010 아시아태평양 프로스트 앤 설리번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바이오 산업 부문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연구로 관련 산업에 공헌을 한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씨젠이 수상한 ‘기술 혁신상’은 기업의 발전 가능성뿐만 아니라 R&D 프로그램 우수성과 관리 역량을 모두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높은 점수를 받은 혁신적인 바이오 기업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천종윤 대표가 개발한 DPOTM (Dual Priming Oligonucleotide)와 READTM (Real Amplicon Detection) 기술은 한번의 검사로 수 십 종의 병원체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검사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의 기술로는 한계가 있는 실시간 동시다중 유전자 검사를 가능하게 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 기술은 글로벌 조사 기관 Jain PharmaBiotech을 통해 2011년 유망한 분자진단 기술로 꼽혔다. 현재 호흡기 질환, 성감염증, 다중약제 내성 결핵, 인유두종바이러스, 갑상선 암 등 여러 질병 진단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