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美 국빈방문 일정은?

입력 2011-01-18 07: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친밀도 높이는 비공식만찬 예정...오바마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도 방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은 중요성에 걸맞게 세심하게 짜여 졌다는 평가다.

후진타오 주석의 국빈방문은 지난 1997년 장쩌민 주석의 국빈방문 이후 14년만에 이뤄지는 국빈방문이다.

후 주석은 18일(현지시간) 저녁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하며 조 바이든 부통령 내외와 카프리샤 마셜 의전장의 영접을 받는다.

▲후진타오 방미 주요일정

이날 저녁 후 주석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가족식당인 ‘올드 패밀리 다이닝룸’에서 비공식 만찬을 갖는다.

미국측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만이 배석하고 중국도 후 주석 외 2명이 참석한다.

공식만찬에서 갖기 힘든 솔직한 의견을 나누고 개인적 친밀도를 높이려는 시도인 셈.

인도 총리와 멕시코 대통령의 국빈방문때는 이런 자리가 없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백악관 남쪽정원에서 공식환영식이 개최되고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어 캐비닛 룸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 후 양국 정상은 백악관 인근 아이젠하워 청사 건물로 이동해 45분 동안 양국 재계 지도자들과 무역과 투자확대 등을 논의한다.

이어 양국 정상은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이미 양국은 여러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 의제 사전조율작업을 벌였고 현재 마지막 공동성명 문구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 주석은 이후 바이든 부통령과 클린턴 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하고 오후 6시에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미국은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가 들어갈 정도로 성대하고 화려한 국빈만찬을 준비할 예정이다.

20일에 후 주석은 미국 상하원 지도자들과 만난 후 미중관계위원회가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연설한다.

이날 오후 후 주석은 워싱턴 공식일정을 마치고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미국 중서부의 경제중심지인 시카고로 향한다.

후 주석은 1박2일 동안 시카고에 머물면서 미국 최초의 중국문화교육센터인 시카고 월터페이트 고교 내 공자학원과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완샹이 인수한 미 공장을 방문한다.

시카고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미중 경제포럼에서 연설하는 것으로 후 주석의 방미 일정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22,000
    • +2.87%
    • 이더리움
    • 3,178,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3.6%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182,500
    • +3.28%
    • 에이다
    • 462
    • -0.22%
    • 이오스
    • 661
    • +0.46%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800
    • +8.31%
    • 체인링크
    • 14,140
    • -3.08%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