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등 亞국가에 우주실험실 개방

입력 2011-0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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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짓는 우주실험 시설 ‘기보(희망)’를 아시아 각국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한국 등 5개국과 제휴하기로 합의, 우주 실험실을 무상으로 제공해 우주산업의 육성을 서두르는 아시아에서 주도권을 잡을 셈이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은 한국 항공우주연구원과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제휴, 2013년에 한국 측 실험 기자재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우주실험실에 가져갈 한국산 기자재는 한일 양국이 공동 이용한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4개국과의 식물 연구에도 합의했다.

오는 20일 가고시마현에서 발사하는 일본산 우주 수송기 'HTV-2호기'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이 선택한 고추나 토마토 등 종자를 싣고 가 무중력 공간에서 수개월간 보관하면서 품종 개량 실험을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국립항공우주연구소와는 주요 농산물인 바나나 연구도 검토 중이다.

일본은 그 동안 자국이나 ISS 참가국에게만 실험실을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아시아 국가에도 문호를 개방키로 했다.

이는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우주기지 건설에 들어갈 것이라는 중국을 견제한 것으로, 일본은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쌓아 존재감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ISS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15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유일하다. 기보의 이용권한은 일본이 51%, 미국이 49%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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