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오는 13일 오후 5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회의에서는 올해 전경련 주요 사업을 논의하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복수노조 시행에 따른 재계 대책 등 최근 이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내달 전경련 정기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에 대한 논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경련이 수 차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1일 전경련 회장직 수락을 고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경련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이 회장을 재추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차기 회장 적임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4대 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끝까지 고사할 경우 부회장 가운데 연장자 순으로 추대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