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하이테크 전기차 'SLS AMG E-CELL' 선봬

입력 2011-0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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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디트로이터 모터쇼서 공개… 배기가스 배출량 0 실현

▲메르세데스-벤츠의 하이테크 전기차 'SLS AMG E-CELL'
메르세데스-벤츠가 '2011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기차 'SLS AMG E-CELL'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SLS AMG E-CELL'은 차체 앞뒤에 각각 2개씩, 총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기존 'SLS AMG'와 다르지 않지만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프런트 에이프런 디자인을 변경,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또 전면부 그릴이 확대돼 더욱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실내는 오디오와 공조장치, 내비게이션 등을 작동할 수 있는 10인치 모니터를 장착했다. 배터리의 충전 상황과 주행가능거리 등은 계기판에 표시된다.

'SLS AMG E-CELL'엔 에너지량 48kWh, 용량 40Ah의 모듈식으로 디자인된 수냉식 고압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돼 있고 324 리튬 이온 고분자 전지로 구성된 배터리의 최고 전기 부하량은 480kW이며 400볼트의 배터리는 제동 시 충전된다.

또, 'SLS AMG E-CELL'은 최고 출력 392kW, 최대 토크 880 N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며 배기가스 0(제로)를 실현했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에 주파하는데 이는6.3리터 출력 571마력의 V형 8기통 엔진을 장착한 SLS AMG 모델과 같은 높은 수준이다.

한편 125주년을 맞은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차세대 자동차 기술의 미래를 제시하고 자동차 역사를 이끌어온 열정을 이어갈 혁신적인 모델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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