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신라호텔서 칠순 만찬

입력 2011-01-09 20:07 수정 2011-01-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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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등 세 자녀 및 삼성 사장단 참석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일 칠순 생일을 맞아 신라호텔에서 기념 만찬을 가졌다. 이 날 칠순 만찬에는 부인 홍라희 여사,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세 자녀와 임우재 삼성전기 전무, 김재열 제일모직 부사장 등 두 사위가 모두 참석했다.

또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도 이 회장의 생일축하를 위해 신라호텔에 모였다.

이 회장이 신라호텔에서 삼성 사장단과 생일 기념 만찬을 갖는 것은 삼성특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일선에서 퇴진하기 전인 2007년 1월 이후 4년만이다.

그동안 이 회장은 자신의 생일날인 매년 1월 9일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 기념만찬을 열었지만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이후에는 가족들과 생일잔치를 치러왔다.

이 날 칠순만찬은 사적인 자리라는 이유로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이 철저하게 통제됐다.

삼성 관계자는 "사적인 행사인만큼 내부 인사들만 초청해 조용하게 치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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