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이머징마켓 공략...남미·中 온라인 판매 확장

입력 2011-01-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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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경쟁사 맞서 신규 웹사이트 개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이머징 마켓으로 전자상거래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월마트는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 세계 2위 유통업체인 프랑스의 까르푸, 영국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등 경쟁사에 맞서 남미 지역과 중국 등 신흥시장에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중국과 더불어 남미의 멕시코 칠레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온라인 소매업을 시작했다.

이들 지역에서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미국외 해외 14개국에서 운영 중인 매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월마트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수천억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지난 2년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언어로 쉽게 탈바꿈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데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1700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남미 지역은 300억달러(약 191조원), 중국은 400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미 지역과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산층 성장과 함께 컴퓨터 및 브로드밴드(광대역통신) 연결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멕시코에서 가장 큰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지난해 6월 현지 웹사이트(Walmart.com.mx)를 오픈해 장난감, 가전제품 등에 대한 판매를 시작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에는 지난해 11월 월마트의 신규 웹사이트가 마련됐다.

남미 지역에서 브로드밴드와 신용카드 사용률이 가장 높은 칠레에서 월마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기제품, 가구, 도서, 음악,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웹사이트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식료품 가정배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칠레와 아르헨티나 웹사이트는 월마트가 중국에서 자회사인 샘스클럽의 온라인 사이트를 오픈한지 몇주 지나지 않아 개설됐다.

월마트는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360 바이닷컴'에 투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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