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재산증식 논란

입력 2011-01-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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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재산 증식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7년 11월 검사직에서 퇴직한 지 6일만에 법무법인으로 옮기고 2008년 6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발탁되기까지 6억9943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 후보자의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녀 명의의 재산은 총 23억3662만원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으면서 2009년 3월 공개한 재산 22억9652만원보다 4000만원 늘어난 것이다.

정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에는 본인 명의의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13억5200만원을 비롯해 본인 예금 5억9370만원과 배우자 예금 2억7217만원 등이 포함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정동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 요청사유서에서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유지해왔고, 공직기강 분야의 깊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사에 공정하고 소신있는 자세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정병국 내정자에 대해서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200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 분야 상임위에서 활동, 해박한 지식과 현장경험을 쌓았고, 문화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 문화장관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중경 내정자에 대해서는 "지식경제부의 당면 과제인 무역 1조달러 시대 진입, 중소기업 육성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확산, 지식.녹색산업 등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병국 내정자는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본인 및 배우자 명의의 임야.전.답.주택 2억4627만원과 배우자 명의로 된 마포구 공덕동 소재 전세권 2억원, 종로구 신교동 소재 전세권 5억원 등 10억8963만원을 신고했다.

정 내정자 부인 명의의 김종학 화백 그림 5000만원도 재산목록에 기재했다.

최중경 내정자는 본인 명의의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 11억4400만원, 경기도 화성시 봉담동 토지 1억2955만원, 예금 2억4780만원, 배우자 명의의 대전 유성구 단독주택 4억9200만원,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 2억617만원, 예금 4억1859만원 등 29억28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 기재부 차관 재직 시 등록된 24억280만원에 비해 5억2000만원 증가한 것이다.

병역문제와 관련 정동기 후보자는 공군 대위로, 정병국 내정자는 해군 상병으로, 최중경 내정자는 육군 중위로 전역했으며, 정병국 내정자는 지난 1987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으나 이듬해 12월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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