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 4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1-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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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80% 돌파…“집값 전망 밝아 당분간 오를 듯”

수도권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상승, 8개월만에 80%를 넘어섰다.

4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11월 보다 1.93%포인트 상승한 81.09%를 기록했다.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이 8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4월(80.69%) 이후 8개월만이다.

지난해 1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오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8.29부동산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시장이 회복되면서 8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달에는 낙찰가율이 넉달 연속 상승 하면서 8월 저점(75.93%)대비 5.16% 상승한 81.09%를 기록했다.

금액대별로도 9억원 초과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고 모두 80%대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3억원 초과~6억원 이하 아파트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는 각각 2.65%포인트, 2.11%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80%대에 올라섰다. 9억원 초과 아파트의 경우 78.14%로 지난 8월 저점 대비 4.63%포인트 반등했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 탓에 여전히 80%대를 밑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지난 11월 보다 1.47%포인트 상승한 82.56%로 가장 높았다. 비강남권의 경우 83.69%로 2.52%포인트 상승하면서 2009년 5월(3.31%포인트)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던 반면 강남3구는 81.36%로 0.38% 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도는 2.43%포인트 상승한 80.43%로 지난해 3월(81.41%) 이후 9개월 만에 80%대로 올라선 반면 인천은 1.02%포인트 하락한 79.5%로 한달만에 80%대를 다시 내줬다.

낙찰률과 입찰경쟁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 낙찰률은 35.78%로 11월 대비 0.99%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월(37.86%) 이후 가장 높았고, 입찰경쟁률도 0.63명 증가한 6.92명으로 2009년 8월(7.83명) 이후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렸다.

부동산태인 이정민 팀장은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해 집값 전망까지 밝아 선점 차원에서 응찰자들이 투자금액을 높여 공격적으로 입찰에 나서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연초효과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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