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회복 6년 걸린다

입력 2011-01-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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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실업률 9.2%...급여 인상 등은 긍정적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미국 고용시장의 올해 전망은 어떨까.

미국의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전달의 9.6%에서 9.8%로 상승하며 좀처럼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최근 경제전문가 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올해 말 실업률이 9.2%로 여전히 9%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올해 말까지 실업률이 9.2%로 낮아질 경우 한달에 평균 15만3000명이 일자리를 구하게 되는 셈이다.

미국의회예산국(CBO)은 실업률이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앞으로 6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경쟁력 있는 직원이라면 올해 전망은 더욱 밝은 편이다.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고용주들이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보다는 재능이 뛰어난 직원들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

미국의 인적자원 컨설팅기관인 벅 컨설턴트(Buck Consultants)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급여를 3% 인상할 계획이다.

경기침체기에 단행된 가혹한 비용절감도 올해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시행하지 않을 전망이며 연봉 동결도 급속도로 완화될 것으로 점쳐졌다.

아직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있는 1480만명에 달하는 미국 실업자 중 한 명이라면 올해에도 취업하기 쉽지 않겠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 신규 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거의 없지만 큰 이변이 생기지 않는 한 하반기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손성원 미 캘리포니아주립대 석좌교수는 "현재 미국 경제가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 상태"라면서 "미국 경제에 더블딥(이중침체)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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