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하루평균 임금이 12만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건설협회는 2011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 결과, 전체 117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이 12만4746원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는 2011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임금으로 올 상반기에 비해 4.2%, 하반기에 비해 1.39% 상승한 결과다. 우리나라 연평균 물가상승률이 4%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협회는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대강살리기 사업 등 공공공사의 건설투자 확대와 비주거용 건축공사 등 민간공사의 투자심리 회복으로 인력수요가 꾸준히 있었던 점, 숙련 기능인력의 노령화에 따른 수급문제 등이 전반적인 임금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건설협회가 공표하는 직종별 평균임금은 2011년 1월 1일부터 공공건설공사의 노무비 산출에 적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내 건설정보(건설적산기준 → 건설임금) 메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