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통 신분당선 후광효과 온다

입력 2010-12-24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인경전철, 분당선연장선 역시 후광효과 뚜렷

신분당선 등의 개통으로 주변 분당 판교 동백 포곡 일대 집값이 꿈틀대고 있다.

신분당선(정자~강남) 구간이 내년 9월부터 운행되는데다,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 경전철도 개통되면 분당, 판교 등에서 강남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단축됨에 따라 인근 지역 부동산에 복합 호재가 잇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개통이 가시화되면서 분당과 판교 일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줄고 있는 추세며 거래가 살아나고 있다.

정자역 인근에 위치한 정자 느티나무공무원3단지 59㎡는 10월 4억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으나 한달이 채 안된 11월 초 7400만원 오른 4억79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까지 이동시간이 더욱 빨라졌고 여기에 이태원, 한남동, 용산 역시 바로 가기 때문에 교통이 발달되지 않은 서울 지역보다 더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문의도 늘고 급매물도 거의 거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판교 역시 집값이 상승세다. 판교역 인근 봇들8단지 휴먼시아 109㎡가 지난 10월 3억1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으나 11월에는 3억3000만원으로 뛰었다.

판교 P공인 대표는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역세권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며 “전세는 말할 것도 없고 매매 역시 가격이 꽤 올랐다” 설명했다.

내년에는 신분당선 뿐 아니라 분당선 연장선과 용인 경전철 개통될 전망이라 이 지역 일대 도 후광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4월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은 구갈과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경전철이 개통되면 용인시 중동과 동백동, 포곡읍 일대 아파트가 호재를 맞을 전망이다.

포곡읍 둔전리 계룡리슈빌 85㎡ 지난 6월 2억37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지만, 올 11월 2500만원 뛴 2억6200만원에 매물이 나갔다.

한 둔전리 주민는 “지난 2007년 대비 집값이 많이 떨어져 올해 3.3㎡당 700만원 까지 하락했었다”며 “이쪽 동네가 집값 변동이 큰 곳이 아닌데 최근 3.3㎡당 1000만원 가까지 오른걸 봐서는 확실히 경전철 개통에 따른 후광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11월말에는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 죽전~기흥 구간)도 개통된다. 현재 분당선은 서울 수서역과 분당신도시만 잇고 있지만 연장선이 개통하면 위로는 왕십리까지, 아래로는 수원시까지 연결돼 역 주변 아파트들의 호재가 뒤따들 것으로 예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895,000
    • -4.01%
    • 이더리움
    • 4,124,000
    • -4.6%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7.55%
    • 리플
    • 593
    • -6.02%
    • 솔라나
    • 186,800
    • -6.93%
    • 에이다
    • 492
    • -6.46%
    • 이오스
    • 697
    • -5.3%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450
    • -5%
    • 체인링크
    • 17,530
    • -5.09%
    • 샌드박스
    • 401
    • -6.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