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신임 행장에 조준희 전무가 내정됐다.
기업은행은 조준희 전무의 선임으로 기업은행 창립 50년 이래 첫 내부출신 행장이 발탁된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기업은행장으로 조준희 기업은행 전무를 제청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 기업은행장의 자리가 기존 차관 출신의 고위급 인사들이 선임된 것과 달리 내부 출신으로 이뤄졌다.
이는 정부가 기업은행을 자율 공공기관으로 지정하고 그에 맞춰 내부승진 가능성 등을 열어두는 등 직원 사기와 은행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행장을 내부선임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