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내년 주택문제 해결해야 성장"(종합)

입력 2010-12-22 14:35 수정 2010-12-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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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국내 경기 성장을 위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총재는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12월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내년에 주택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수고 뭐고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김 총재는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한은이 통화금융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소장은 "천안함 사태가 끝나니까 남유럽 재정위기가 왔고 G20 이후 동향을 파악하려니까 연평도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24시간 비상 체제를 가동중이며 상시적으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이 소장을 비롯해 김경환 서강대 교수, 김진우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종화 고려대 교수,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전현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최흥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 소장 등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선 이들은 국내 경기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등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한반도 지정학적 위험, 유럽국가 재정문제, 중국 물가 등 대외 리스크 요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치솟고 이는 국제 유가에 대해서는 동절기 수요 등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는 만큼 내년중에는 평균 80달러대 초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이들은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외형확대에 나설 소지가 있고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안정에 더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채권퉂자자금의 비중은 제한적이어서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도 주택시장 상황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주택가격에 있어서 공급물량 축소 등 상승요인과 주택구입세대 감소 등 하락요인이 잠재돼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들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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