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한반도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10-12-19 20:09 수정 2010-12-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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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식 요구...최악 치닫을 가능성 우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최근 한반도 긴장 사태와 관련해 19일(현지시간)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이번 회의 소집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공식 요구했다.

러시아의 이같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선 현재의 한반도 위기 상황을 러시아 정부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유엔의 한 관계자는 18일 "최근 한국군의 연평도 사격 훈련 계획에 대해 북한이 '2차 3차의 자위적 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밝히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들이 안보리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러시아는 18일 오후 회의 소집을 요구했지만 일부 안보리 회원국들이 본국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관계자는 "안보리 회원국의 회의 소집 요구가 있으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도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등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보리 비회원국인 한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긴밀한 공조를 펴고 있는 반면 북한도 중국 러시아 등과 사전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의 연평도 공격과 한국군의 사격 훈련을 모두 비판해온 러시아의 입장이 회의에서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국군은 당초 이번 주말 연평도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상태를 고려해 이를 내주 초로 연기한 상태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17일 한국의 연평도 포사격 훈련 계획 취소와 북한의 군사력 사용 자제를 촉구하는 공식성명과 언론발표문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정부도 한국 대사를 불러 훈련 계획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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