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베트남서 13억 달러 화력발전소 수주

입력 2010-12-10 12:59 수정 2010-12-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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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발전시장 선점 발판 기대

▲서동수 두산중공업 부사장(발전BG장, 왼쪽)과 이안 폭스(Ian Fox) AES-VCM사장이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10일 계약을 맺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약 13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10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베트남 AES-VCM 이안 폭스(Ian Fox) 사장,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00MW급(600MWⅹ2) 몽중(Mong Duong) 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AES-VCM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미국 AES사가 이번 발전소 건설을 위해 베트남 현지에 세운 회사다.

몽중 2 화력발전소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동쪽 160km 지점에 위치한 꽝닌(Quang Ninh)에 건설되며,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오는 2015년 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가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되는 저품질 무연탄(Local Anthracite Coal)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일러 연소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 자회사 두산밥콕의 연소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발전소 수주를 통해 2015년까지 약 177억 달러(23GW) 규모로 예상되는 베트남 발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로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게 됐다” 며 “2008년 베트남 쭝꾸엇 지역에 설립한 발전설비 생산 거점인 두산비나(VIN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시아 발전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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