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곰 비출몰 지역 통제 해제 검토중”

입력 2010-12-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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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은 10일 말레이곰이 한 번도 출몰하지 않았던 지역을 수색한 뒤 입산통제를 해제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곰이 우리를 탈출한 지 벌써 5일째다.

서울대공원 측은 “입산 통제가 길어지면서 등산객과 주변 상인의 불편이 커지는 점을 우려, 오늘 수색조가 곰 비출몰 지역을 꼼꼼히 수색한 뒤 곰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은 점이 확인되면 이 지역 입산을 허용할지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계산 입산은 곰이 탈출한 지난 6일부터 전면 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공원 직원으로 구성된 4개 수색조 120명은 이날 오전 청계산 입구~옥려봉, 옛골~이수봉, 금토동~서초 방면으로 수색을 시작했다.

대공원에 따르면 이들 등산로는 곰이나 곰 발자국이 한 번도 목격되지 않은 지역이다.

대공원 관계자는 “6일부터 나흘간 진행한 수색작전에서 어느 정도 곰의 이동경로를 파악했다”며 “곰은 자신이 다니는 길로만 다니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 경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지금까지 곰이 한 번도 출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곳도 (이전의 수색조가) 곰의 흔적을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재확인차 다시 수색조를 파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공원은 청계산 주차장 인근 본부에서 곰이 포획틀 안으로 들어오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

대공원 측은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없지만, 곰이 많이 굶주린 상태기 때문에 수일 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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