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유통업계“소외이웃·협력사에 파랑새를 찾아 드려요”

입력 2010-12-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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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업체들의 상생과 나눔에 대한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제조사와 소비자를 연결고리인 유통업계가 납품업체들과 상생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 대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나눔경영에 동참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1999년부터 윤리경영을 경영 이념으로 삼고 협력회사와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에 힘써왔다. 지난달 16일에는 조선호텔에서 300여 협력회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성장 간담회를 열고 납품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 경영역량 강화지원, 전담조직운영 및 이행관리, 성과 공유 및 확산, 협력회사 존중 경영강화 등 신동반성장 5대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등 상생경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롯데마트는 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수험생들에게 1만개의 도시락을 지원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 및 쓰나미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구호활동과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수천만원 어치의 구호품을 전달했고, 앞서 10월에는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성금모금 운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각 사업소별로 지역 내 보육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파랑새를 찾아 희망을 차자'라는 사회공헌활동을 테마로 불우아동을 돕고 공부방 운영 경비 등을 지원하거나 순직 소방관 자녀들을 위한 파랑새 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CJ그룹은 계열사 사업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각 계열사 사업장을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배움터로 활용하고 있다. 청소년 꿈키움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청소년들이 CJ사업장을 방문하면 임원들이 이들의 꿈 실현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이다.

AK플라자도 매년 ‘우리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행사를 통해 해당 기간 발생한 매출액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실직자녀를 위한 공부방에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 2회 이상 전 점포를 아우르는 자선 바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바자회에서 나온 수익금을 굿네이버스를 통해 사회 단체에 기증한다.

홈플러스는 자사 사회공헌재단인 e파란재단이 중심이 돼 국내 최초의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연합체인 작은도움클럽을 출범시키며 사회공헌 참여에 어려웠던 중소기업들과 함께 실질적인 사회기여를 확대시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많은 협력회사와 일반 기업, 단체, 개인들이 사회기여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있지만 적절한 프로그램을 모르거나 혼자 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우리들의 힘과 꿈을 합하면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하는 ‘나눔의 위대한 나비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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