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경제성장 호조 vs. 中 긴축 우려...혼조세

입력 2010-12-09 16: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 주요증시는 9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회계 2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4.5%로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3.9%를 훨씬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홍콩 소재 삼성투자신탁의 폴린 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아시아증시의 성장모멘텀은 여전히 온전하다”면서 “그러나 중국 긴축정책은 내년까지 핵심리스크로 남을 것이고 한반도 긴장과 유럽 재정위기 등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53.55포인트(0.52%) 상승한 1만285.88로, 토픽스 지수는 4.21포인트(0.47%) 오른 891.60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GDP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고 엔화 약세로 수출기업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호재로 작용해 닛케이 지수가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지난 3분기 설비투자 등 자본지출도 전분기 대비 1.3% 증가해 잠정치인 0.8% 증가를 웃돌았다.

엔화 가치는 유로화에 대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일의 유로당 110.92엔에서 111.57엔으로 절하됐다.

특징종목으로는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이 3.7%,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 홀딩스가 3.9% 각각 급등했다.

일본 2위 자동차업체 혼다차가 1.6%, 일본 최대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 파눅이 1.2% 각각 상승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37.60포인트(1.32%) 하락한 2810.95로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정부가 부동산 억제대책 등 긴축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째 하락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노링크증권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5~5.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 반케가 3.53%, 중국 2위 부동산업체 폴리부동산이 4.41%,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1.86% 각각 급락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50.05포인트(0.58%) 상승한 8753.84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3분 현재 60.58포인트(0.26%) 오른 2만3153.1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5.14포인트(0.16%) 뛴 3207.94를,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62.11포인트(0.82%) 하락한 1만9534.37을 나타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95,000
    • -1.07%
    • 이더리움
    • 3,680,000
    • +0.52%
    • 비트코인 캐시
    • 476,100
    • -3.29%
    • 리플
    • 797
    • -5.23%
    • 솔라나
    • 208,000
    • -3.57%
    • 에이다
    • 478
    • -2.05%
    • 이오스
    • 668
    • -2.34%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0
    • -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550
    • -4.48%
    • 체인링크
    • 14,600
    • -1.62%
    • 샌드박스
    • 366
    • -3.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