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급등락 왜?

입력 2010-12-09 11:12 수정 2010-12-0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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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ㆍ시장 엇박자에 물량전쟁까지 치러

국고채 금리가 급등락을 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고채 3년물(국고 10-6호)의 금리폭락의 이유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이례적으로 연초 발행물량이 12월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장참여자들이 장내 호가 조성에 급급해 물량전쟁을 벌인 점도 금리폭락을 부채질 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국고채 금리 급등락은 정부와 시장 간의 교감이 없었던 구조적 문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8일 채권시장은 국고채 10-6호가 나홀로 강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루만에 3%대 금리를 회복해 연 3.08%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도 0.09%포인트 오른 연 3.95%를 기록했고,국고채 1년물도 0.05%포인트 오른 연 2.85%로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도 0.06%포인트 상승한 연 4.37%로 마감하는 등 급락하던 채권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박혁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8일 채권시장은 최근 금리 하락이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가운데 美 국채금리 급등, 재정부의 채권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의지, 북한의 포사격 연습에 따른 환율 급등 악재로 시장금리는 상승 출발했다"며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 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강력대응 의지로 10-6호 폭락에 제동이 걸렸지만 수급여건 감안 시 금리상승폭은 제한 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금통위가 향후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할 코멘트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우호적인 수급여건 감안 시 금리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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