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시추 분야 강자

입력 2010-1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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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 천연자원 관련 선박 개발 주력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29척, 총 37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제품들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일찍부터 심해 천연자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이에 맞는 선박·해양 제품들의 기술개발과 설비 확충에 주력한 결과다.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및 FPSO, 드릴십, 반잠수식 시추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 등과 같은 부가가치가 높고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제품에 대한 집중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이 중에서도 LNG선은 대우조선의 대표 선종 중 하나로 꼽힌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9년 11월 기준으로 총 82척을 수주하여 68척을 인도함으로써 LNG선 수주량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09년 벨기에 엑스마사에 인도한 LNG 재기화운반선 '익스프레스'호

LNG선에서 대우조선해양 강점은 바로 ‘sLNGc(Sealed LNG Carrier)’ 기술이다. 지난 2007년 개발된 sLNGc 기술은 압력밥솥의 원리를 응용, 화물창 압력을 높여 LNG의 자연증발을 억제함으로써 가스의 낭비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또 육상인수기지 없이 선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바로 공급이 가능한 LNG 재기화운반선(Regasification Vessel)을 세계 최초 개발하는 등 LNG선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LNG선과 함께 반잠수식 시추선도 독보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 조선소들이 수주한 33척의 반잠수식 시추선 중 19척을 수주했다.

강한 바람과 파도, 해류에도 자신의 위치를 유지하며 시추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컴퓨터로 선박의 평형을 유지하는 ‘최첨단 위치제어 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 심해뿐만 아니라 얕은 바다의 석유 필드에서도 시추를 가능케 하는 ‘계류 시스템(Mooring System)’, 시추장비 및 관련 시스템 전체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통합 자동화 시스템(Integrated Automation System)’ 등이 대우조선의 대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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