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전자사업 강화한다

입력 2010-11-30 11:00 수정 2010-1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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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 표면 부착 기능성필름 생산…3D시대 대비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일모직이 내년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2011년 1분기에 입체영상(3D) 액정표시장치(LCD) TV 표면에 부착하는 기능성 필름을 첫 생산하는 등 전자재료 사업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능성 필름은 빛 반사를 줄여주고 흠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제일모직의 사업부문은 케미컬ㆍ패션ㆍ전자재료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지금까지 TV 표면에 붙여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LCD용 편광필름을 주로 생산해 왔다. 편광필름은 지난 3분기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3706억원) 중 43%에 달하는 1593억원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분야다.

제일모직은 3D TV용 필름 생산을 통해 편광필름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다른 사업영역으로 전자재료 부문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향후 디스플레이가 3D로 대체될 것에 대비해 미래성장동력으로 삼는 뜻도 담겨있다.

현재 내년 본격 생산에 앞서 기술적 검증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이 필름은 제일모직이 2007년 편광필름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에이스디지텍이 아닌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 부서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개발도 제일모직 산하 디스플레이소재연구소에서 이뤄졌다.

디스플레이 소재 강화를 위한 장기 연구 과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3D TV용 전용 안경 없이도 입체영상의 감상이 가능하게 만드는 필름 등 다양한 기능성 필름을 중장기적 과제로 보고 연구ㆍ개발을 진행 중이다”며 “특히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제일모직은 지금까지 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에서 LCD 패널용 편광필름, 플라즈마디스플레이(PDP)용 기능성 필름 등을 생산했다. 이외에도 전자재료 부문에서 반도체용 회로보호제(EMC) 등 반도체 관련 소재도 생산했다.

내년부터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용 재료와 태양광용 재료와 같은 신규 사업도 본격 매출에 가세할 전망이다.

올해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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