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업체들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큰 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지칭하는 것으로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시즌이다. 기업 회계 기준으로 이전까지 적자(레드) 상태였던 기업들이 이날부터 흑자(블랙)로 전환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이 붙여졌다.
톰슨로이터의 조사 결과 올해 11월 소매업체의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0.5% 증가한 것에 비해 대폭 높아진 수준이다. 마스터카드 조사 결과 미국인들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에 186억달러를 지출했다.
현재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각종 할인행사를 벌이는 중이다.
스테이플스나 메이시, 콜 등은 추수감사절 특별세일을 실시하고 있으며 K마트와 갭, 올드네이비 매장들은 추수감사절에도 문을 열어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기상상태가 블랙프라이데이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예보에 따르면 현재 눈구름이 서부에서 동쪽으로 이동중이며 미국 최대 도시 뉴욕에 비가 올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