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진정한 상생은 중소기업 자립 유도하는 것”

입력 2010-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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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브랜드의 자립 유도…대금결제기한 단축 등 지급조건 개선 강조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지난 25일 유통·제조 동반성장 선언대회에 참석, “진정한 상생을 이루려면 유통·제조업체들이 공동 상품을 개발함은 물론 상호 소비자와 시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금결제 기간 단축 및 현금결제 등 대금지급조건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마트, 온라인 등 유통업계는 올해 자금 지원 확대를 비롯해 협력사와 정보를 공유하고 성과를 나누는 등의 동반성장이 많이 이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상생을 위해서는 유통·제조의 해외동반진출이 확대되고 나아가 제품차별화로 중소기업 브랜드의 자립을 유도해야 한다”며 “또 공정한 마진율 결정 및 인센티브 부여를 통한 성과공유 활성화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에 대해 한 지식경제부 장관상 시상이 이뤄졌고, 갤러리아백화점-강진맥우축산영농조합법인, 롯데마트-참고을, 현대홈쇼핑-해피콜 등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청원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은 “유통업체는 국내 제조업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진정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며 “정부도 우수한 사례를 발굴해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김기찬 가톨릭대학교 교수는 “유통은 갑과 을이 뚜렷하기 때문에 진정한 상생을 위해서는 거래형 상생이 아닌 관계형 상생이 되어야한다”면서 “단순히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지 말고 공급업체를 세분화·전문화·차별화의 파트너로 활용, 연구개발형 상생으로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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