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겨울철 동남아, 하와이, 오스트레일리아 등 더운 나라로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외투를 공항에 보관해주는 코트룸 서비스를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국제선을 이용해 출국하는 여행객 및 대한항공 승객으로 다른 항공사 공동운항편 이용자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외투를 보관하려면 탑승 수속 후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A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한진택배 카운터에서 탑승권을 제시하면 된다. 입국 후 외투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장소에서 보관증을 보여주면 된다.
이용 시간은 매일 새벽 4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이며, 1인당 외투 한 벌을 5일 동안 무료로 보관할 수 있다. 5일이 경과되면 하루당 2500원의 보관료가 부과된다.
한편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는 지난 2008년 하루 평균 130여명에서 2009년 겨울에는 250여명으로 크게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