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이 보인다

입력 2010-11-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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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일본을 물리치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에 1승만을 남겼다.

임달식(신한은행)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중국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93-78로 이겼다.

한국은 이어 열리는 중국과 대만의 4강전 승자와 25일 밤 10시3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10월 체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점 차로 겨우 이겼던 일본을 맞이한 한국은 세계선수권에서 맹활약했던 정선민(신한은행)의 부상 공백 탓에 힘든 승부가 우려됐다.

그러나 2쿼터 중반 이후 점수 차를 조금씩 벌리더니 3쿼터 중반부터는 10점 이상 앞서가며 주도권을 확실히 틀어쥐었다.

51-43에서 변연하(국민은행)의 3점포로 54-43을 만들었고 일본이 사쿠라다 요시에의 자유투 2개로 따라오자 이번엔 박정은(삼성생명)이 3점슛을 꽂아 57-45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8-54로 뒤지던 3쿼터 막판 마미야 유카의 자유투 2개와 오가 유코의 자유투 2개, 다시 오가의 3점포로 순식간에 68-61까지 간격을 좁혔고 경기 종료 6분 전에는 미타니 아이가 3점슛을 성공하며 77-72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후 5점 안팎의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1-76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경은(kdb생명)의 중거리슛과 하은주(신한은행)의 골밑슛을 묶어 85-7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종료 2분을 남기고는 변연하가 3점포를 꽂아 쐐기를 박았다.

발목 부상이던 하은주가 이날 출전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건재를 과시해 25일 결승전 전망을 밝혔다.

변연하가 3점슛 6개를 포함해 24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경은도 13점을 보탰다.

일본은 ‘에이스’ 오가가 혼자 2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한국의 벽에 막혀 3~4위 전으로 밀려났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농구 여자 준결승

한국 93(24-22 17-12 30-27 22-17)78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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