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Market]연말 2000선 갈까 말까

입력 2010-11-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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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모멘텀 없어 현재 수준 유지될 듯

옵션만기일 사태 이후 급락했던 증시가 지난주 순탄치 않은 과정을 거치며 회복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자금 역시 유입과 출입이 빈번하게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5일 14조9370억원에서 1900선이 무너졌던 16일 14조861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7일 15조1310억원으로 다시금 증가했다.

펀드 자금의 경우 환매 보다는 1900선 붕괴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형펀드로는 15일 870억원의 매입 자금이 유입됐고, 16일 1900선 붕괴 충격에 500억원의 환매가 발생했으나 다음날 1490억원 규모의 저가 매수 자금이 재차 유입됐다.

증시 자금의 경우 큰 변화 없이 15조원 전후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된다. 연말에 특별한 모멘텀이 없어 시장이 현 수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수와 연동돼 움직이는 예탁금 규모도 눈에 띄는 변화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펀드 환매의 경우 2007년 2000선을 기록했던 당시 적립식보다 거치식이 컸던 만큼 환매 압박의 경우 한번에 크게 터져 나오는 식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수급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전망은 좋게 나왔지만 연말 장세는 여기서 2000선을 간다고 할 정도로 좋게 보지는 않아 예탁금도 현재 수준에서 머물것으로 보여진다”며 “연말 미국의 소비 특수와 관련돼 증가세를 보인다면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그것 외에는 기업이익 등의 모멘텀은 부재인 상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펀드의 경우 길게 본다면 들고 가는게 좋을 것 같고, 환매 자금의 경우 생각보다 안나오고 있으나 1900선 후반쯤 가면 많이 나올 것”이라며 “2007년 당시 막판에 유입됐던 펀드 자금이 적립식보다는 거치식이 많아 펀드 환매는 한번에 크게 터지는 식의 압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랩쪽으로 몰리는 자금과 자문사 등이 많이 생겨 국내 수급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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