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앞으로 매년 1500개 중소기업에 경영자문을 실시한다.
대기업 퇴직임원들로 구성된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22일 "앞으로 매년 연간 1500개 중소기업에 2700회의 경영자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출범이후 지난 6년간 4650회의 경영자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경영실적 개선 등 경쟁력강화에 도움을 줘 온 경영자문단은 미국 최대의 경영자문 조직인 SCORE을 모델로 삼아 중소기업 경영자문의 메카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방안을 제시했다.
경영자문단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6년간 경영자문단 활동성과 및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범 이후 경영자문단은 중소기업 체질개선과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고 6년간 3125개사를 상대로 4650회에 걸친 무료자문과 함께 중소기업 CEO와 임직원 900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교육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영자문 신청업체가 연평균 52% 이상 증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으며 해외시장 개척,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자문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창출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경영자문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경영자문의 형태와 내용을 차별적으로 특화하고, 자문의 품질 제고, 자문위원 확충 및 역량강화 등이 앞으로의 발전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연간 800개사, 1400회 자문에서 5년 내에 연간 1500개사. 2700회 자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비즈니스 멘토링, 경영닥터제 등 중장기 자문의 비중을 현재 14.1%에서 5년 내 20%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2,3차 협력업체로 경영닥터제 참가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바이오, 전기차, 녹색성장산업 등 전략적 자문업종 및 분야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래 유망산업 및 신수종사업 분야 중심으로 현재 100인의 자문위원을 150인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경련은 전했다.